저는 대학원 졸업 후 바로 결혼을 하고 출산과 육아로 서른을 넘긴 나이에 구직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사회에서는 30대 기혼자보다는 20대 미혼자를 더 선호하더군요. 그렇게 좌절했던 저에게 어느 날 구몬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던 대학 친구의 권유와 아이들 구몬선생님이 제 생각보다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말에 구몬선생님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저 또한 높은 급여는 물론이고 회사에서 주는 각종 시상으로 많은 해외여행과 구몬교사가 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저의 장점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구대회를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연구한 지도법들이 많은 동료교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사실 연구대회에 참여하기 전에는 제가 대인 기피증이 있는 줄 알았는데 발표를 하고 교육을 다니면서 저도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마 연구대회가 아니었다면 저의 숨겨진 능력은 전혀 알 수 없었을 거에요. 무엇보다 연구대회를 통해 평범했던 주부에서 이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제 자신이 너무 대견했어요^^
구몬교사로 일하기 전에는 내 아이만 잘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제가 관리하는 회원을 보석으로 다듬어지기 전 원석이라 생각하며, 보석 찾기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가난해서 장사로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친구가 우수회원이 되고 중학교 전교 1등이 되면서 이제는 의사를 꿈꾸고 있고, 4년만에 구몬수학 인정테스트 N단계에 합격해서 장학금 300만원을 받은 친구, 유치원생때부터 관리했던 회원은 얼마 전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만나기도 했지요. 이처럼 모든 아이들에게는 가능성이 있고 그 가능성을 어떻게 발견하여 갈고 닦아 보석을 만들지는 구몬교사의 역할이자 기쁨이 아닐까요?^^
구몬교사가 되기 전에는 해외여행은 생각도 못했는데 연봉이 오천만원을 넘으면서 해외여행을 다니게 되었어요. 지금도 동료 선생님들과 여행계를 만들어 여름휴가 때마다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으며, 방학과 명절 연휴 때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요. 지금까지 구몬교사로 활동하면서 17개국 25회 이상 해외여행을 다녔으며, 그 중 5번은 회사에서 보내주었지요. 그래서 이제는 제가 구몬교사로 은퇴하기 전까지 30개국 이상을 여행하고 은퇴하는 것이 목표인데 해외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열심히 구몬영어/일본어/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