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러운 가정상황으로 인해 더 이상 공부할 수 없었어요. 갑작스럽게 취업으로 진로를 변경하다 보니 너무 혼란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천천히 스스로를 돌아봤어요. 제 강점인 사교성, 의사소통 능력을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였고, 상대적으로 업무시간이 자유롭고 제가 일하는 만큼 보수도 많이 받을 수 있는 구몬교사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우수교사에게는 정규직 관리자 전환의 비전이 있다는 점에 ‘아, 이거다!’라는 확신이 생겼던 것 같아요
전에는 부모님이 원하니까 대학을 가고 부모님이 바라는 직업을 가지려고 했어요. 그런데 구몬교사를 하면서 ‘신윤희’ 온전히 나를 위한 꿈과 목표가 생겼던 것 같아요. 늦잠자기를 좋아했던 제가 더 많은 학부모님들을 만나기 위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은 아이들 등하굣길에 홍보를 나갔어요. 29년 인생 중 구몬교사를 했던 3년 정도가 인생에 있어 가장 열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신윤희하면 열정이란 수식어가 붙여진 것 같고요
구몬교사일 때는 나의 수업, 내 업무에만 집중했다면, 관리자가 된 후에는 우리 지구, 우리 선생님이라는 연대의식이 더 강해진 것 같아요.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그 목표를 같이 이뤘을 때 느껴지는 기쁨은 몇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관리자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몬교사라는 과정이 정말 필수인 것 같아요. 대부분 선생님들이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경력도 훨씬 많은 배테랑이거든요. 하지만 제가 구몬교사로 일을 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을 할 수 있어 선생님들도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다고 생각해요. 구몬교사로 일했던 값진 경험들이 관리자가 되었을 때 선생님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